‘명품 대신 무명’을 고른 소비법, 내 월급을 지키는 심리 트레이닝
1. “남들 다 갖고 있는 걸, 나만 없는 기분이었습니다.”회사 입사 3년 차였던 어느 날, 후배가 생일 선물로 루이뷔통 반지갑을 받았다고 자랑했습니다. 점심시간엔 “이번 달 월급으로 무조건 셀린 백 산다”라고 말하더군요. 자기 돈으로 명품을 사는 건 멋진 일이지만, 그 순간 저 자신이 작아졌습니다. 나도 열심히 일했고, 쉬는 날마다 피로를 참고 아르바이트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명품 하나 없는 나를 보며 “나는 뭔가 부족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근 후, 무의식처럼 명품 쇼핑몰을 열어 가격을 확인했고, 1,800,000원짜리 가방을 ‘할부로 가능하겠지’라고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필요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였습니다. 자존감이 흔들릴 때, 우리는 소비로 위안을 받으려 합니다. 그리고 그 ..
2025.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