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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으로 연 66만 원 환급받는 법, IRP와 헷갈리지 않게 정리하기

by donmoabom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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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IRP 사진

1. 연금저축과 IRP, 둘 다 ‘세액공제’가 되는 상품입니다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연금저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두 가지를 비슷하게 생각하거나,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연금저축과 IRP는 모두 세액공제가 가능한 별개의 상품입니다. 둘 다 가입할 수 있고, 동시에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핵심 차이부터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연금저축 IRP
가입 대상 누구나 가능 소득 있는 자 누구나 가능 (퇴직자 포함)
납입한도 연간 1,800만 원 연간 1,800만 원 (퇴직금 포함 시 한도↑)
세액공제 한도 연 400만 원 (단독 기준) 연 700만 원 (연금저축 포함)
세액공제율 13.2% 또는 16.5%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연금저축 400만 원 + IRP 300만 원을 합쳐 연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 연간 최대 115,500원(16.5%) 또는 924,000원(13.2%) 수준의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연금저축 400만 원으로 세금 최대 66만 원 돌려받는 구조

연금저축은 세액공제형 투자 상품입니다. 1년에 불입한 금액 중 일정 비율만큼을 세금에서 돌려주는 구조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렇게 계산됩니다.

  •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 근로자: 세액공제율 16.5%
  • 총 급여 5,500만 원 초과 근로자: 세액공제율 13.2%

따라서 연금저축에 연간 400만 원을 불입하면 다음과 같은 환급이 가능합니다.

  •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 → 400만 × 16.5% = 66만 원 환급
  • 총 급여 5,500만 원 초과 → 400만 × 13.2% = 52만 8천 원 환급

즉, 연금저축 하나만으로도 연말정산에서 50~66만 원의 현금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은 단순히 절약이 아니라, 정부가 돈을 돌려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3. IRP는 연금저축의 보완재입니다 (추가 300만 원 공제)

IRP는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입니다. 원래는 퇴직금 수령 후 보관하는 계좌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누구나 가입해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열려 있습니다. 특히 연금저축으로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았다면, IRP로 300만 원을 더 불입하면 세액공제 한도를 700만 원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예시:

  • 연금저축에 400만 원 불입
  • IRP에 300만 원 추가 불입
  • 총 700만 원 × 13.2% = 92만 4천 원 환급
  • 총 700만 원 × 16.5% = 115만 5천 원 환급

이는 한 달에 약 58,000원씩만 IRP에 불입해도 얻을 수 있는 혜택입니다. 특히 여유가 많지 않은 직장인이나 프리랜서에게는 소액으로 만드는 환급 구조라는 점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4. 연금저축과 IRP, 어떤 순서로 가입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둘 중 뭘 먼저 해야 하나요?”라고 묻습니다. 정답은 연금저축부터 시작하고, IRP로 보완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금저축은 해지 시 불이익이 덜하고, 운용 자유도가 높습니다.
  • IRP는 중도 인출이 어렵고, 퇴직금이 들어갈 수 있는 계좌로 보존성이 강합니다.
  • IRP는 금융사 간 이전도 조금 더 복잡합니다.

따라서 처음 연금투자를 시작하는 분이라면 연금저축 400만 원부터 채우고, 그다음 IRP로 추가 불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두 계좌 모두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하면 과세도 줄어듭니다.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 3.3~5.5%)

5. 가입 시 주의할 점과 팁

  • 운용 방법 고르기: 두 계좌 모두 펀드, ETF, 예금,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담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예금형 비중을 높게 시작하고, 시장 흐름에 따라 점차 펀드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 수수료 확인하기: IRP의 경우 금융사마다 연간 수수료가 다릅니다. 예치금액이 적을 때는 수수료 면제 조건이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과세 아닌 과세이연 상품이라는 점 인식하기: 세금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내는 것입니다. 연금으로 오래 받을수록 절세 효과가 커집니다.
  • 자동이체 설정하기: 매달 자동이체 설정을 해두면, 연말정산에 대비해 계획적으로 공제 혜택을 챙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연금저축은 미래가 아닌, ‘지금 쓸 돈’을 지키는 전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금저축을 노후 대비용으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지금 당장 연말정산에서 수십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수단입니다. 연 400만 원으로 66만 원을 환급받고, IRP까지 활용하면 100만 원 넘는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건 복잡한 재테크가 아닙니다. 누구나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환급 시스템입니다. 계좌만 만들고, 자동이체만 설정해도 당신의 내년 연말정산은 훨씬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업을 하는 사람의 경우 IRP를 활용한다면 종합소득세의 소득공제혜택을 많이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지금 바로 은행 앱에서 ‘연금저축’과 ‘IRP’를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래도 지키고, 세금도 아끼는 경제 루틴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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